현재 본인은 에어로쿨 M40 이라는 케이스를 사용하고 있다. 일반적 데스크탑 모양의 케이스가 아닌 큐브형 케이스이다. 그동안은 미들 아니면 미니타워 케이스를 주로 사용했었는데, 얼마전 저렴하지 않은 가격대임에도 불구하고 내 눈길을 사로잡아 구매에 이르게 되었다. 이 케이스에 대해 포스팅을 해보고자 한다.



★ 구매동기



약 한달 전 동생이 컴퓨터를 새로 구매했다. i7에 꽤 괜찮은 그래픽카드를 얹어 조립하였다. 배필3는 최고옵으로는 아니지만 넉넉히 돌릴 수 있는 사양이었다. 이 데스크탑을 조립에 앞서 동생이 부품선택과 견적좀 뽑아달라고 했다. 그래서 가격비교 싸이트를 찾아가며 부품을 골랐다. 다 고르고 케이스는 미니 케이스로 골라보고자 했다.

검색을 하면서 나의 눈을 이끄는 제품이 들어왔다. 뚜둥! 바로 에어로쿨 M40이라는 케이스였다. 일반 미들타워가 아닌 큐브형 케이스였다. 디자인이 너무 알흠다웠다. 기존의 디자인에서 벗어난 형태. 그리고 2단 분리하여 부품들을 넣을 수 있는 신기한 구조. 모든 것이 나의 정신을 흩트러 놓았다.

내가 사용하고 있는 에어로쿨 M40의 정면 모습


위와 같이 생긴 녀석인데, 가격대가 넘 비싸서 동생에게 추천하지는 못했다. 그리고 나중에 내 피씨를 살 때 저 케이스에 넣어여 겠다고 생각했다.

이래저래 동생에게 컴퓨터를 조립해주고, 동생이 쓰던 3년전에 구매한 피씨를 나에게 주었다. 중고로 처분하려고 하니 가격도 터무니 없었고 중고거래 하기도 귀찮고 해서 내가 가져오게 되었다. 나는 게임류를 안하니 E5200의 사양으로도 충분했다. 처음엔 그냥 깨끗한 케이스로 갈아서 '저쪽방에 설치하고 동영상 인코딩이나 돌리자' 라고 생각했다가, 에어로쿨 M40 케이스가 자꾸 입질을 했다. 어차피 케이스갈이를 할 운명이었기에 더욱 고민에 빠지게 되었다.

질러말어 갈팡질팡 우왕좌왕. 인터넷 무한 검색으로 사용기들을 읽고 또 읽고, 고민한 끝에 저렴하지 않은 가격에 결국 구매하게 되었다.



★ 외관



개인적으로 외관, 너무 마음에 든다. 혹자들은 리안리의 제품이 더 깔끔하고 간결해보인다고 하였으나, 나는 이 제품이 더 마음에 들었다.

하이글로시 처리된 케이스 겉면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다른 케이스와는 다르게 광택처리가 되어있어 상당히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광빨 죽인다. 그런데 지문이 잘 묻는다. -,-;  전면에 LCD와 커다란 전원버튼 등이 마음에 든다. 그런데 한가지 마음에 안드는건 왜 ODD가 두개인가. 하나만 해놔도 좋을 듯 싶었으나 공간 활용을 위해 저래 해놓은건가? 어찌하든, 전체적으로 외관은 마음에 든다.



★ 조립의 편의성



제품을 받아서 조립을 해보았다. 조립은 크게 어렵지 않았다. 사진으로 보면 알 수 있지만, 2층버스 식으로 되어있어 아래는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 위는 파워와 ODD, HDD등이 들어가는 구조이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보면 큐브형 케이스의 조립 난이도는 좀 있다고 한다. 공간이 협소하니 당연한 결과인듯 하다.

하지만 M40은 두 층으로 나뉜 것이 분리가 된다. 그래서 케이스는 좁은 공간이지만, 조립할 때 넓은 공간을 제공해 주기 때문에 조립은 큰 어려움이 없다. 이 분리구조가 이 케이스를 구매하게 된 이유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두 층이 분리된 M40 케이스


위와 같이 분리가 된 상태로 조립에 들어가니 훨씬 수월할 수  밖에 없다. 신기하에 2층버스가 분리되는듯한 모습이다. 위 사진과 같이 하기 위해서 작은 제작사에서 작은 배려를 해놓은 것 같다. 다음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다.

접었다 펼 수 있는 2층 데크 받침대


제품을제품을 조립하면서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하드랙, ODD장착부 등 모든 면이 접힘처리 되어 손을 베이지 않도록 처리하였다. 또한 각 파트별로 케이스와 조립될 때 저가의 대륙케이스와는 달리 매우 싱크가 잘 맞았다. 훌륭한 마감이다. 또한 세심한 배려를 볼 수 있는 부분이 또 있다.

2층부와 접합시 두 접합면이 흔들리지 않도록 처리한 부분


위 사진은 1층과 2층 데크의 접합부 사진이다. 사진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오른쪽 샤시 부분에 위쪽 아래쪽 두 개의 돌기가 보인다. 2층 데크를 덮으면 이 부분과 접합이 되고 1층과 접합면이 뒤틀리지 않게 된다. 저 부분이 없었다면 뒤의 전원케이블을 꼽을 때 위아래 데크가 서로 뒤틀리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지만 그런 우려를 방지했다.

슬림케이스에 장착가능한 3RSystem iCEAGE Prima Mini 사제쿨러


위 사진은 쿨러를 장착한 모습이다. 기존 순정 쿨러를 떼고, 별도로 구매하였다. 이 쿨러의 높이는 105mm이다. 타워형 쿨러의 선택 대안이 없었다. M40은 1층 데크의 높이가 조금 낮은 편이어서 120mm이상의 쿨러는 2층 데크와의 간섭으로 장착이 힘들다. 제원상으로는 1층 데크의 높이가 135mm로 나온다. 하지만 메인보드와 케이스 밑바닥이 조금 띄워져 있고, CPU장착시 조금 더 높이가 올라가기 때문에, 120mm짜리를 한계로 본다. 쿨러도 타워형으로 설치하니 뽀대도 나고 좋다.



★ 마치면서



이상으로 에어로쿨 M40 케이스를 살펴보았다. 자세히 쓰려면 끝도 없어서 간단히 작성하였다. 살아오면서 컴퓨터 조립은 많이 해보진 않았지만, 10번정도 했다. 매번 같은 컨셉의 케이스, 저가의 제품들만 사용하다가 M40을 접하니 신세계이다. 마무리, 편의성, 디자인등에서 모든 것이 다 만족되는 케이스이다. 이 제품을 아마 m-atx 메인보드가 없어질 때 까지 쓰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내용물만 업그레이드 하여 사용할 듯 싶다.

아쉬운 점은 두가지 정도이다.

첫째, 너무 아쉬운 점은 가격대이다. 가격대는 검색을 통하여 할 수 있지만 상당하다. 이 돈을 주면서까지 이런 케이스를 사야 하는가? 라고 하면 할말은 없지만, 이 가격을 주고 사용해 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선택은 개인의 몫이지만 말이다.

둘째, 후면의 80mm팬 자리가 두개가 있는데 기본 구성품으로 쿨링팬이 없다. 이 부분은 기본으로 넣어주어도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나는 남는 팬을 달았지만.

쿨링팬 기본 포함, 가격대만 약 2/3 수준으로 떨어진다면, 새로운 형태의 케이스, 디자인도 생각하는 유저라면 훌륭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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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fe 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