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그래픽카드의 쿨링팬 소리가 너무 커서 저항도 달고 그랬지만, 더 조용한 쿨러를 달아보고 싶은 마음에 잘만 GV1000 쿨러를 구매하였다. GV1000은 구리재질의 VF1000에 크롬 도금을 한 제품이다. 집에 도착해보니 쿨러가 도착해 있었다. 저녁을 먹고 설치에 들어갔다.



★ 외관



택배는 아래 사진의 상태로 왔다. 비닐봉투 속에 뽁뽁이로 감싼 내용물이다.

뽁뽁이로 감싸서 배달된 GV1000

뽁뽁이를 벗기니 GV1000 쿨러와 부속물이 나왔다. 부속물에는 니플, 고무링, 너트, 플라스틱 와셔, 1회용 써멀구리스 등이 들어있다. 모든 부속물은 써멀구리스를 제외하고 한개 또는 두개씩 여분이 들어있다.

GV1000의 내용물


우선 쿨링팬의 커넥터 부분을 살펴보면, 2핀이다. 이 제품은 벌크 제품인데 잘만의 리테일 제품의 3핀과는 다른 것이다. 내 그래픽카드에서 2핀을 지원하여 별 문제 없다. 그리고 만약 그래픽카드를 교체하여 4핀을 지원하는 경우라도, (+,-)에 맞춰 2개의 핀만 사용하면 되기 때문에 오히려 3핀보다 낫다고 판단된다.

2핀 전원


GV1000의 뒷모습이다. 칩과 맞닿는 부분은 거울처럼 래핑되어있다. 반짝반짝 거린다. 그래서 칩과 더욱 밀착이 잘 될 것으로 판단된다.

거울처럼 반짝거리는 블럭


거울같이 반짝이는 블럭 부분을 찍었다. 잘 반사된다. 매우 매끄럽다.

거울처럼 매끄러운 표면


아래 사진은 위에서 찍은 사진이다.

위에서 본 모습


다음은 아랫면을 찍은 것이다.

아래에서 본 모습



★ 기존 쿨러의 분리



이제 새 쿨러를 위해 기존 그리팩카드의 쿨러를 분리할 차례이다. 분리하기 전에 찍어보았다.

쿨러를 분리하기 전 그래픽카드


쿨러를 분리하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이 그래픽카드 밑면의 네 개의 나사를 풀면 분리가 된다.

쿨러를 카드와 결합시키는 네 개의 나사


네 개의 나사를 분리하여 쿨러를 그래픽카드와 분리하였다. 하얀 써멀구리스가 아직 말라 비틀어지지 않았다. 몇 주 전에 분리하여 방열판을 세척하고 써멀구리스를 새로 발라주었었기 때문이다.

그래픽카드와 분리된 순정 쿨러



★ GV1000의 장착



쿨러를 분리하였으니 GV1000을 장착할 차례이다. 그러기 위해서 아래와 같이 부속물을 준비하였다. 니플 4개와 플라스틱 와셔이다. 다리가 짧은 부분이 쿨러와 연결되고 긴 부분에 고무링을 끼워서 그래픽카드 쪽으로 연결된다.

조립하기 전 니플과 너트

이제 니플을 쿨러와 결합하고 그래픽카드와 조립할 차례이다. 쿨러의 밑면에 보면 니플을 장착하여 놓았다. 니플을 꼽는 위치에 따라 다양한 그래픽카드를 지원한다. 그리고 그래픽카드의 GPU에는 써멀구리스를 조금 찍어발랐다.

마지막 결합을 위해 니플을 조립한 상태


써멀까지 다 발랐으니 준비는 끝났고 두 개를 결합한다. 그리고 그래픽카드 뒷면에 플라스틱 와셔를 끼우고, 스프링 달린 너트를 드라이버로 조여준다. 이때 대각선으로 너트를 끼워 조여주면 좋다. 네 개의 너트를 체결하면 다음과 같이 결합이 되어 철갑을 두른 탱크 그래픽가드가 된다.

이 제품에는 설명서가 없기 때문에 대충 짐작으로 조립을 했는데 맞는지 모르겠다. 순서는 GV1000-니플-고무링-기판-플라스틱 와셔-스프링 너트 의 순이다. 그래픽카드를 옆에서 보았을 때의 부품 순서이다.

GV1000이 모두 조립된 상태


아래 사진은 윗면에서 찍어본 사진이다. 그래픽카드 기판과 냉각핀 사이는 아래와 같은 공간이 생긴다. 그래서 콘덴서 같은 부품이 있어도 간섭이 생기지 않는다. 쿨링팬이 바람을 불어넣어주면, 냉각핀 사이를 거쳐 기판으로 쏘여주기 때문에 기판을 식혀줄 기대감이 생긴다.

냉각핀과 기판 사이의 공간

 


★ 후기



위의 조립 과정을 거치고 마지막으로 메인보드에 장착하였다. 오마이갓! 1층 데크의 높이가 낮아(제원상 135mm) 2층 데크가 덮이지 않았다. 이유는 밑에서 두번째 사진을 보면 히트파이프가 그래픽카드 기판을 넘어서는 위치까지 뻗어있어서 이다. 이때문에 결과적으로 그래픽카드의 높이가 높아진 것이다.

제품 자체만으로는 만족한다. 완성도도 있고 외관도 멋있다. 그러나 케이스의 제약 때문에 내 컴퓨터에는 장착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분리했다. 다시 역순으로 순정쿨러를 달아서 조립해 놓았다. 내가 뭐하러 이짓을 했을까 생각이 든다. 이제 쿨러 가지고 이래저래 할 일 은 없을 것이다. 이걸로 끝이다. 더이상 하기도 힘들고 할 것도 없다. 그리하여 GV1000쿨링팬은 밥한번 먹어보지 못하고 다시 포장케이스 안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제품을 달아서 소음과 성능이 어느정도인가 만끽해보고 싶었으나 그러지 못해서 안타깝다. 참고적으로 그래픽카드의 'ㄱ'자로 꺾인 브라켓 부분, 즉 나사로 고정시키는 부분으로부터 히트파이프의 최끝단 까지는 약 1.5Cm 가 더 높았다. 그리고 내 케이스(Aerocool M40)의 높이는(다른 케이스는 가로가 되겠다) 제원상 135mm 이다. 이 점 참고하여 슬림케이스를 이용하시는 분은 유의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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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fe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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