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어가는 글



오늘은 이 블로그를 개설하게 된 동기중 하나를 부여하였던 브리아(Bria) 어플을 소개한다. 이 어플은 이미 PC용 VoIP 프로그램 X-Lite를 개발한 회사 Counterpath 에서 개발하였다. PC시절부터 이미 VoIP분야에 두각을 나타낸 회사라고 한다. 이 어플을 사용하기 전에 Arcrobits사의 소프트폰(Softphone)을 사용했었다. 그당시는 브리아의 존재는 알았지만, 소프트폰이 진리인줄 알고 브리아는 사용하지 않았었다.

소프트폰은 사용할수록 UI가 약간 조잡하다고 해야할까? 한글 번역도 군데군데 되지 않은 부분이 있었다. 그러던 중 다른 어플은 어떨까 해서 어둠의 경로로 Bria를 설치하여보았다. 와우! 완벽한 한글지원과 군더더기없는 UI, 버그를 찾아보기 힘든 완성도를 보였다. 그래서 소프트폰은 삭제하고(어플과 G729코덱을 구매하였지만) 브리아를 주력 어플로 사용하고 있다. 내 아이폰의 전화기 어플 바로 옆에 브리아가 고정적으로 자리잡고 있다.



★ 제목



브리아를 실행하면 다음과 같은 깔끔한 화면이 뜬다. 뭐 초기화면이 뭐가 중요하냐 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개인적으로 까만색에 노란색 글씨를 좋아해서 이 화면은 아주 마음에 든다. 참고로 텔넷 프로그램이나 도스창도 까만 바탕에 노란글씨로 맞춰놓고 사용한다.

브리아의 구동화면


아래는 다이얼러 화면이다. 아이폰의 기본 전화기 어플마냥 심플하다. 외국산 어플임에도 불구, 한글화가 잘 되었다. 화면의 오른쪽 상단 전화기 모양으로 화살표 양쪽으로 된 아이콘을 탭하면, 설정된 계정을 선택할 수 있다. 나는 Iptel과 Skypasstel 두 계정을 사용한다. 이 화면에서 다이얼을 하면 현재 활성화된 SIP계정으로 통화를 시도한다.

브리아의 다이얼러


다음으로 볼 화면은 연락처 이다. 아이폰의 기본 연락처와 연동이 되고 별도로 즐겨찾기로 북마크할 수도 있다. 기본 어플과 크게 다를 것은 없는 화면이다.

브리아의 연락처 화면


다음은 즐겨찾기 연락처를 캡쳐한 것이다. 우측 상단의 "+"아이콘을 탭하면 기존 연락처에서 즐겨찾기로 넣을 연락처를 선택하여 이곳으로 넣을 수 있다.

즐겨찾기 화면


다음으로 살펴볼 화면은 통화내역 부분이다. 전부, 발신내역, 착신내역, 부재중 착신 탭으로 나뉘어 있다. 당연한 이야기 이겠지만, 각 엔트리를 탭하면 그 번호로 전화를 걸 수 있다. 화면에서 각 엔트리의 밑에 보면 "휴대전화", 'Softphone'의 문자열이 있다. 원래 옛날 버전에는 이 표시가 없었다. 이것이 없어 굉장히 불편했던 나는 제작사에게 아이디어를 요청했다. 처음에는 내 말을 잘 이해를 못해 몇 번의 메일이 오갔지만, 결국 내 의견을 우겨(?) 아이디어가 반영되게 하였다.

그런데 이게 없으면 왜 불편하냐? 한사람이 두 개의 연락처가 있다고 가정한다. 사무실과 집이라 하자. 각각 통화 시도시 통화목록에는 두 건의 엔트리가 기록된다. 그런데, 이런 정보가 없다면 어떤 통화건이 사무실이고 집인지 한번에 알 수 없다. 그래서 엔트리 상세를 보고 판단하여 사무실 또는 집으로 리다이얼 하게 된다. 그러나 이 정보가 있다면 한눈에 알 수 있다. 이 기능은 사실 안드로이드의 CSipSimple 어플에서 기본 지원하는 기능이었다.

나의 아이디어가 그들에게 수용되고 어플에 반영되어 기쁘다. 이렇게 사용자들의 의견이 수렴되고 반영되면, 사용자들도 어플을 만들어가는 기분도 들고 더욱 애착이 가게 된다. 제작사의 이런 마인드에 플러스 점수를 준다.

통화내역 화면


브리아는 G729코덱과 화상통화를 지원한다. 각각 유료로 추가지불 해야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나는 바깥에서 3G로 인터넷전화를 사용하기 위해 G729코덱을 별도 구매하였다. 이 코덱 없으면 3G상태에서는 통화 불능이다. 하지만, 코덱의 뛰어난 압축 알고리듬으로 기본 전화만큼은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통화품질을 보장한다. 이 코덱은 필수 구매대상이다. 가격은 좀 비싸다. 9불인가 10불인가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화상통화 기능. 브리아 어플이 좋아서 충동구매했다. 사실 집에 있는 우리 아들 얼굴을 화상으로 보기 위해 구매하였다. 이 기능을 사용하기 위한 조건은 쌍방이 화상통화를 지원하는 어플을 사용해야 한다. 안드로이드 어플중 화상통화 지원 어플이 있는데, 이는 G729코덱을 지원하지 않는다. 더군다나 UI까지 조잡하여 삭제대상 어플이다. 주력 어플인 CSipSimple은 화상통화를 지원하지 않아 아쉽지만 이 기능은 사용불가이다. 나중에 둘다 아이폰을 사용하게 되면 가능하겠지만 말이다.

플러그인 구매 화면


다음은 아크로비츠 소프트폰과 확연하게 구분이 되고, 브리아로 정착하게 만든 기능이다. 빨간 네모를 살펴보면 항목의 타입이 Softphone 이다. 이는 아이폰 기본 연락처에서는 추가할 수 없는 것이다. 물론 이 항목은 브리아에서 별도로 관리하기 때문에 기본 연락처 정보에 추가할 수 없는 없다.

이 기능이 왜 유용하느냐 하면, Iptel을 사용하는 사람은 6자리의 번호 또는 sip계정을 가지게 된다. xxxx@iptel.org 형식이다. 이 xxxx@iptel.org로 식별하여 상대방에게 전화를 걸 수 있는데, 이 정보를 저장하는게 기본 연락처에서는 불가능하다. 아크로비츠 소프트폰도 이 기능이 없다. 전화번호 항목으로 추가하려고 하면 영문은 들어가지 않는다. 그러면 6자리의 전번으로 넣으면 가능하지 않는가? 물론 가능하다. 하지만 '-'이 이상하게 들어가 포멧팅되어 보기가 좋지 않다. 그러나 softphone항목으로 sip계정을 등록하면 깔끔하게 등록되고 통화도 가능하다.

상대방의 SIP계정을 등록할 수 있는 연락처 항목



★ 두 어플의 차이점



VoIP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두 어플 사이에서 고민을 하시게 될 것이다. 두 어플의 가장 큰 차이점은 푸시의 지원여부이다. 소프트폰은 어플이 꺼져있어도 수신전화가 걸려오면 푸시가 들어온다. 하지만 브리아는 어플을 백그라운드로 실행해야 한다. 그래서 브리아가 조금 더 배터리 소모량이 많다.

왜 푸시를 지원히지 않지? 지원하면 더욱 완벽한 어플이 될 것인데.. 나도 물론 그렇게 생각했다. 그래서 카운터패스의 포럼에 문의를 했고, 푸시 관련글을 검색해서 이유를 알아냈다. 이유는 보안상의 문제이다. 사실 스마트폰으로 Incoming 콜이 들어오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에 있는 SIP계정으로 서버에 수시로 접속을 시도해야 한다. 그래야만 해당 계정으로 콜이 들어가게 된다.

푸시를 지원하는 소프트폰의 경우 조금 위험한 케이스라 생각된다. 소프트폰에 심은 SIP계정보가 모두 아크로비츠의 서버로 전송되고, 아크로비츠 서버가 SIP 프로바이더에게 일정주기로 폴링하여 계정을 등록시켜 준다. 그래서 아이폰상에는 어플이 돌지 않아도 SIP계정은 온라인에 살아있게 되는 것이다. 해당 SIP계정으로 전화가 걸려오면, 아크로비츠 서버가 수신을 먼저 하게 되고, 그 SIP계정과 아이폰의 장비고유번호를 매칭시켜 애플푸시서버에게 해당 장비에게 푸시를 보내라고 노티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말이 좀 어려웠으나, 핵심은 자신의 SIP정보를 아크로비츠 서버에 제공하기 때문에 푸시로 전화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브리아의 경우는 개개인의 정보보호를 위해 푸시를 버렸다. 두 방식은 서로 장단점이 있다. 소프트폰은 배터리 소모를 봉쇄하는 대신 사용자의 계정을 취득하고, 브리아는 개인계정을 취득하지 않는 대신 배터리 소모를 막지 못했다. 이 두 방식은 개인에 따라 선호하는 것이 다르다. 나는 브리아의 방식이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

배터리 소모, 그리 크지 않다. 소프트폰에 비해 소모가 큰 것이지. 사실 사무실에서 계속 충전을 해놓기 때문에 문제 없다. 참고로 테스트삼아 어플을 백그라운드로 놓고 배터리 소모율을 보았는데, 대기시간 한시간에 1퍼정도 소모된다. 개인의 기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태클 사양합니다.



★ 아크로비츠 소프트폰 VS 카운터패스 브리아



두 어플간 서로 경쟁 앱이다. 어떤걸 선택해야할지 고민하시는 분이 계실라나? 사실 통화품질은 G729를 사용하면 차이점은 미미하다고 생각된다. 통품이 가장 중요한 것이지만 이게 비슷기 때문에 다른 부분을 비교하여 정리해 보겠다.

   아크로비츠 소프트폰  카운터패스 브리아
 장점  ▶ 푸시 지원
 ▶ 대기시 배터리소모 없음 
 ▶ 단순하고 편리한 UI
 ▶ 수준높은 한글화
 ▶ 적은 버그 및 버그리포팅의 피드백이 빠름 
 단점  ▶ UI가 약간 익숙치 않음
 ▶ 군데군데 지원되지 않는 한글화 
 ▶ 푸시 미지원
 ▶ 대기시 상대적으로 높은 배터리 소모율
 완성도  80  90

브리아를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포럼을 오픈하여 사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피드백을 준다는 점이다. 개발자와 사용자가 같이 만들어가는 어플이다. 그래서 항상 매일 아침 포럼에 들어가 브리아에 관련된 팁이나 질답을 보곤 한다. 또 한가지,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pdf로 브리아의 옵션 설정부터 사용법까지 자세한 메뉴얼을 제공한다. 나는 브리아에 대해 좀 더 알고자 한번 읽어보았다.

브리아는 나에게 참 잘 맞는 어플임을 알리면서 포스팅을 마친다. 다음에는 브리아의 설정 팁 등을 포스팅해보도록 하겠다.




2012.04.12    현재도 사용중이지만, 푸시되는 아크로비츠 Softphone(소프트폰) 보다 훨 낫다고 생각한다. 물론 푸시는 안되지만, 완벽한 한글화와 안정적인 동작으로 그 단점을 충분히 커버한다고 느끼고 사용하고 있다.


2012.06.04    브리아가 2.1.0 으로 업데이트 되었다. 몇 가지 성능향상이 있는 듯 하다. 가장 큰 변화는 한글화가 더 되었다는 것이다. Softphone -> 소프트폰 으로 변경되었다.

Added VP8 codec for video.
Support for BlueTooth device on-the-fly switching (via speaker button, as via hidden AirPlay button).
Changes in default values for NAT traversal settings.
Advanced settings expanded; STUN usage per account.
Added multi party SMS.
Removed call setup delays.
+ Other improvements and bug fixes, e.g.:
- crash fix for SRTP
- fix TLS cert verification
- fix for XMPP I/O connection closed. 
- more reliable old REGISTER (from other transport) unregistration.
- more reliable transport switching.
- + more


2012.06.07    카카오톡이 며칠 전부터 보이스톡을 서비스 시작했다. 물론 테스트 기간이지만 3일전부터 나도 사용하고 있다. 통화 잘된다. 3G상에서는 VPN을 활성화 시켜놓고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으나, 음질은 만족한다. 그러면 이 비싼 브리아의 역할은 무엇인가...보이스톡이 되면 브리아를 통한 인터넷전화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원래 집사람하고의 무료통화를 위해 구매한 것이었는데.....  걍 PSTN망으로 통화할 때 사용해야겠다. 그래도 지우기는 너무 아까운 완소 어플....


2012.06.21 브라아 2.1.1이 릴리즈 되었다. 몇 가지 충돌현상을 수정하고 비디오코덱을 업데이트 했다고 한다. 또한 계정을 최대 16개까지 등록할 수 있게 되었다.

- Updated video codecs (H264 and VP8)
- XMPP improvements
- Increased accounts limit to 16
- Support for TLS certificate subject with the wildcard
- Fixed some crashes and other improvements


2012.08.07 브리아 2.1.3이 릴리즈 되었다. 전체적 안정성을 향상시켰다고 한다. 또한 스피커 버튼을 길게 누르면 AirPlay기능이 활성화되도록 수정되었다. 그리고 컨퍼런스 녹음기능이 수정되었고 기타 자잘한 성능향상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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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fe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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